나헤마 - "우리가 어쩌다 여기 오게 됐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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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헤마, 일지 시작.
- 우리가 어쩌다 여기 오게 됐는지는 아무도 얘기하고 싶어 하지 않아. '추측은 무의미하다'나. 난 그런 무의미한 추측이 좋던데.
- 비행 항로 오류였을 리는 없어. 시카다호는 경로 수정할 시간이 몇 년은 있었으니까. 우리가 엉뚱한 별로 날아갔을 확률은 없어.
- 그럼 결국 계획에 없던 위상 관문을 지나친 거겠네. 하지만 위상 관문은 항상 쌍으로 존재하잖아. 우리가 관문을 통과한 게 맞다면, 다시 그 관문을 통해 돌아갈 수도 있을 거야. 근데 도대체 어떤 위상 관문을 통과한 걸까? 제주라는 초월 정부령 우주에서 14광년이나 떨어져 있잖아. 그 사이에는 관문이 하나도 없는데.
- 어쩌면 인간 외의 존재가 만든 위상 관문일 수도 있겠지.
- 맨티스가 있던 씨족 기업은 알테라가 4546b에서 외계 위상 관문을 발견한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대. 프론티어가 소형 위상 관문 기술을 얻은 곳도 거기였지.
- 그럼 만약 시카다호가 외계 위상 관문을 감지하고 그걸 확인하려고 경로를 바꿨다면? 그렇게 그 관문을 통과했는데... 돌아갈 수 없게 된 거라면?
- 시카다호는 어디에 있는 거지? 우리 중에 추락이 발생했다고 기억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는데. 그리고 그 관문을 만든 외계인은 또 어디로 간 걸까? 테일링 짓은 당연히 아닐 테고. 그럼 누가 그런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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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조다.
간조다.
간조다.
트윙클: [거친 숨소리] 이런 미친...
간조: 아, **!
The rules are simple.
이 지침은 원래 제주라의 대수층을 생각하고 만들었지만, 여기서도 충분히 통할 거야.
이소: 음...
내 이름은 지기만티스 타르비다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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