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행자 친위대의 정예. 단도를 즐겨 쓰며, 발놀림이 유난히 날렵하고 종잡을 수 없다. 전투 중 몸을 이리저리 움직이며 순식간에 비도를 던질 뿐 아니라, 기이한 술법으로 모습을 감췄다가 돌연 나타나 허를 찌르기도 한다.
‘용체 개조’ 덕분에 그들은 이미 충분한 힘을 얻었다. 더는 자리만 차지한 채 제 구실을 못 하는 정파 수뇌부 때문에 눈치를 보며 몸을 사릴 필요가 없다. 허영에 눈먼 탐욕스러운 쥐새끼들에게 온갖 아첨을 늘어놓을 필요도, 권세를 등에 업고 권력을 휘두르는 위선자들에게 어떻게든 자신의 쓸모를 증명할 필요도 없다.
그들은 찬란하게 빛나는 이 황금 가면을 쓰고, 정파의 썩어 빠진 폐단을 모조리 뿌리 뽑으며 당당히 위세를 떨치기로 결의했다.금의 망설임도 용납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