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배들은 살아 있다. 스스로의 의식을 지니고, 스스로 움직이며, 스스로 길을 고른다. 배 전체에서 섬뜩한 기운이 흘러나온다.
배에는 최대 네 명의 팀원이 탑승하며, 모두 ‘해허(海墟)’의 영향을 받은 벌처 조직원으로, 산탄총, 로켓발사기, 화염방사기로 근거리 교전하는 데 익숙하다. 배는 사람을 찾고, 사람은 발포한다. 분업이 불쾌할 만큼 명확하다. 이들은 해상의 목표물에 사냥개 같은 집착을 보이며, 한번 물고 늘어지면 끝까지 추격을 포기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