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는 재앙으로 인해 파멸 직전까지 몰렸지만 곤충은 새로운 기회를 얻었다.
과거 세계에서 미물이라 불리던 곤충은 스타더스트에 감염되어 새로운 형태로 개조됐다. 차체만 한 몸집, 문짝만 한 날개, 강철 같은 외피, 어둠 속에서 빛나는 보라색 야광이 그들의 일부가 되었다.
보라색 야광은 스타더스트의 고유 색체이다. 그것은 '감염 위험, 접근 금지'라는 경고 메시지를 전달한다.
스웜은 종말의 사자다.
일반적으로 곤충의 날개짓 주파수는 인류의 청력보다 훨씬 높았다. 하지만 곤충의 몸체가 수백 배나 팽창한 뒤로는 상황이 변했다. 스윔의 날개짓은 헬리콥터처럼 거대해서 인류를 두려움에 떨게 했다. 종말의 시작을 알리는 호각 소리처럼 느껴질 정도랄까?
스웜은 군집 생활을 하고, 스타더스트와 공생 관계에 있으며, 상식을 아득히 뛰어넘는 거대한 몸체를 지녔다. 그것은 생존자의 생존 공간을 압박하면서 인류의 종말을 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