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블라스트 산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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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칭 Coral oblast. 산호, 해면, 라욘이 뒤섞인 키메라 덩어리로, 포자 저장고를 만들어 냅니다. 이름은 라욘보다 한 단계 높은 행정 구역 분류에서 따왔습니다.
- 1. 형태
- 바깥쪽에서 시작해 안쪽으로 자랍니다. 산호의 폴립, 라욘의 벌레, 그리고 해면의 출수공이 먼저 형성되며, 이들이 협력해 해면 싹의 조직층으로 먹이를 전달합니다. 분광 유전 분석 결과, 굶주림과 스트레스를 겪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 2. 의문의 발달 과정
- 서로 다른 종의 성체들이 모여서 생겨난 것인지, 모든 구성원의 유전체를 지닌 단일 줄기세포로부터 자라난 것인지 알 수 없습니다.
- 3. 포자 저장고
- 중심부는 '소아체'라 불리는 해면 포자를 수십억 개 담고 있습니다. 각 소아체는 오블라스트를 구성하는 모든 종의 유전체를 보존하며, 이는 수백만 년이 지나도 유지됩니다. 하지만 정작 성장에 필요한 세포 작용은 갖추지 않아 자라지도 못할 포자를 만드는 데 에너지를 허소비하고 있다고 해도 무방합니다.
- 4. 바이러스의 부재
- 프로테아바이러스 감염과 관련된 현상인 유전자 재조합과 중복이 나타나고 있지만, 정작 포자 세포는 레트로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있지 않습니다.
- 5. 어긋난 협력
- 오블라스트는 미래에 대비하기 위해 만들어진 종자 저장고의 역할을, 포자는 유전자를 위한 일종의 구명 포드의 역할을 한다고 착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함께 포자를 만드는 것보다 각자의 자기 복제에 에너지를 쓰는 편이 더 유리하기 때문에 이러한 협력은 현대 진화 이론에 어긋납니다. 카라코치, 슈메이커, 레논의 생체에너지학 연구에 따르면 포자의 장기적인 생산은 자원 소모가 크기 때문에 단기적인 이익 추구보다 우선시될 수 없습니다.
- 평가: 이해할 수 없는 생물입니다. 미래의 생존을 위한 협력보다는 현재의 경쟁이 생존을 좌우한다는 걸 모르는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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