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행자: 절단 톱날바퀴는 가롱산의 보스입니다. 기록 보관소의 도감에서 이 항목의 유형은 용체개조자입니다.
도감 항목
항목
값
유형
용체개조자
지역
가롱산
기록 보관소의 도감
황행자: 절단 톱날바퀴
귀면 톱날바퀴가 몸을 뚫고 튀어나와 혈적자와 하나로 합쳐졌다. 그의 마음속 세계는 환영이 되어 펼쳐졌고, 그 한가운데 몽화성모상이 우뚝 솟아 있었다. 그 신상은 그가 그토록 알고 싶어 했던 궁극의 비밀과 손에 넣고자 했던 막대한 힘을 보여 주는 듯했다. 동시에 사당에 있던 진짜 신상과 그 안에 봉인된 묵기자의 시선까지 가려 버렸다.
톱날바퀴가 굉음을 내며 회전했다. 그는 인간의 형상을 버렸고, 마지막 남은 인간성마저 버린 듯했다. 묵기자를 신상 안에 봉인한 것도 바로 그 자신이었다. 자신의 선택이 옳았음을 증명하고, 정파가 얼마나 부패하고 타락했는지 직접 보여 주기 위해서였다. 그리고 자신이 새로운 무림을 여는 모습을 끝까지 지켜보게 하려는 것이었다.
톱날바퀴가 굉음을 내며 회전했다. 한때 품었던 죄책감과 분노, 억울함마저 마지막 남은 인간성과 함께 서서히 사라져 갔다. 자신이 추구하는 힘은 그토록 위대했다. 그것을 얻을 수만 있다면 육신과 인간성 따위 버린들 어떠하랴?
톱날바퀴가 굉음을 내며 회전했다. 그는 광기 어린 살육에 몸을 맡겼고, 마침내 마음속에 남아 있던 그 신상을 더는 마주하지 않아도 되었다.
묵기자는 지금의 자신을 결코 인정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이제 그에게는 묵기자의 인정도 필요 없었다.